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소재 한마음공원 일원에서 ‘월성 한마음공원 오징어게임’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 컨셉으로 ○△□카드 찾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달고나 모양 뽑기 등의 게임을 진행했다.
경주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 대구 등 주변 도시 주민들까지 한마음공원을 찾아 달고나 만들기, 장난감 비행기 같은 준비한 기념품이 조기에 동이 나는 등 인기 속에 행사가 마무됐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주변지역 상가들도 모처럼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울산서 온 한 참가자는 “가족 전체가 주말 나들이로 나왔는데 행사도 재미있는데다 공원도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원전은 위험한 곳이라는 편견이 사라졌다”며 “벌써부터 아이들이 다음 오징어 게임은 언제냐고 보채는데, 다음 행사도 잘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리 홍중표 이장은 “동네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 경제도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며 “행사 분위기도 무척 좋았던 것 같고, 앞으로도 이렇게 지역과 월성본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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