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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처럼 ‘훨훨’… 반도체 덕에 코스피 3000 돌파

입력 : 2021-11-22 19:54:18 수정 : 2021-11-22 1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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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11개월만에 5%이상↑
‘지옥’ 제작 관련기업 급등락

그간 박스권에 갇혀 ‘박스피’로 불리던 코스피가 반도체주의 상승세 덕에 3000포인트 선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1.42%) 상승한 3013.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2일(3013.49)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1포인트(0.92%) 하락한 1032.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메모리반도체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각각 4.14%, 7.8% 상승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 중에 끝나고,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평가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0%(3700원) 상승한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5% 이상 급등한 것은 지난 1월8일(7.12%)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종가 기준 7만4000원 이상을 기록한 것도 지난 9월30일(7만41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때 12만1000원을 찍으며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 12만원을 넘어섰으나 장 마감 직전 12만원선이 깨지며 7.17%(8000원) 상승한 11만9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공개 첫 날부터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6만9900원) 대비 15.88% 오른 8만1000원에 출발한 뒤 이후 24.33%까지 급등하며 8만59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후에도 7만원 초중반을 왔다갔다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시쯤부터 갑작스레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7.01%(-4900원) 하락한 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하루 만의 순위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6일 만에 1위에 올랐다. 다만 22일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해당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지옥은 2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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