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현직 경찰 간부, 음주 측정 거부…경찰 “직위 해제했고 징계위 열 것”

입력 : 2021-11-22 14:35:39 수정 : 2021-11-22 14:35:38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찰 조사 결과 28㎞가량 음주운전한 듯…다행히 사고는 안나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전북 임실경찰서는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경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쯤 임실군 임실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관에 적발되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한 시민으로부터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를 뒤쫓아 멈춰 세웠고 이후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경위는 음주 측정 요구를 3회 거부했다.

 

경찰은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그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위는 전주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임실까지 28㎞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고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
  • 송지효 '바다의 여신'
  • 김다미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