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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훈계 보복’ 중학생, 강력 처벌·신상 공개” 靑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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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0 17:53:14 수정 : 2021-11-20 2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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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했다가 대구의 한 식당 주인이 보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 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을 내쫓는 등 행패를 부린 중학생 일당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게재한 청원인은 “자기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일이 생겼다”며 “이 중학생 일당을 구속하고 강력 처벌을 원한다. 형량을 강하게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강력한 처벌과 함께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지난 10일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게 주인을 위협하고 행패를 부린 중학교 1~3학년 학생들로 인해 비롯됐다.

 

당초 식당 앞에서 자주 흡연하던 이들은 식당 주인으로부터 “흡연하지 말라”는 말을 듣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지난 10일과 15일 두 차례 식당을 찾아 손님을 내쫓고 테이블을 뒤엎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와 관련해 식당 주인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호자 얼굴 한 번 못 봤다. 주동자의 보호자는 ‘애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타이르지 않고 왜 자극했느냐’며 적반하장으로 따졌다”면서 “가해자들로부터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해 공분을 샀다.

 

한편 20일 오후 5시 기준 해당 청원에는 3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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