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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해로 경찰 신변 보호 받던 여성 살해한 30대 붙잡혀

입력 : 2021-11-21 07:00:00 수정 : 2021-11-21 13:32:14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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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술적 결함, 스마트워치 위칫값-피해자 주거지 500m 떨어져 있었던 듯"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신변 보호 대상이었던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30대 B씨를 대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으며, B씨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A씨 얼굴 부위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

 

A씨는 데이트폭력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두 차례 긴급 호출해 경찰이 첫 신고 후 12분 후 도착했지만 이미 변을 당한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스마트워치의 위칫값과 피해자의 주거지가 500m가량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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