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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일 최다 확진자 발생… 방역 고삐 더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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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9 15:00:00 수정 : 2021-11-19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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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당, 방역 규제 강화에 합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봉쇄 조치 필요 없다”
독일 쾰른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쾰른=AP연합뉴스

연일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독일에서 방역 규제가 강화될 조짐이다. 독일뿐 아니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방역 고삐를 조이는 가운데 프랑스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 조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일일 확진자 수는 6만5371명으로 전날 대비 1만2545명 늘어나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7일간 발병률도 인구 10만 명당 336.9명으로 전주 249.1명에서 급증했다.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7% 수준으로 서유럽에서는 낮은 편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확산세의 원인으로 이 같은 낮은 백신 접종률 꼽는다. 동시에 올해 초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연령대에서 면역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의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앞둔 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 녹색당은 방역 규제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3당이 이날 합의한 규제 법안 초안에는 직장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백신패스를 제시하는 안을 담고 있다. 동시에 유료로 전환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무료로 바꿀 예정이다.

 

체코 정부도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출입이나 공공 행사 접근에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세 이상 사람들의 외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이날 오버외스터라이히, 잘츠부르크 등 2개 주는 향후 백신 미접종자뿐 아니라 전체 거주민의 외출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프랑스 정부는 현 상황에서 방역 규제를 추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봉쇄령을 내리는 나라들은 백신패스를 시행하지 않은 나라들”이라며 “따라서 우리에게는 봉쇄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식당과 카페, 영화관을 방문하거나 장거리 열차를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판명 증명서를 내야 한다.

 

프랑스도 여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17일 2만294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2만 명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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