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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막바지 여행, 충남 보령·태안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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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9 13:44:33 수정 : 2021-11-19 13:44:31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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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태안군, 30일 국도 77호선 개통 기념 ‘교차 관광’
두 지역서 투어버스 동시 출발…각기 주요지역 관람 여행
1코스, 원산안면대교-원산도해수욕장-해저터널 등 투어
2코스, 해저터널-만리포전망타워-꽃지해수욕장 등 돌아
태안 영목항과 원산안면대교 전경. 태안군 제공

 

올 가을의 막바지에 가족들과 여유롭게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충청남도 태안과 보령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개통을 기념해 두 지역이 ‘교차 관광’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두 지역은 태안해안국립공원과 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 등 이미 예전부터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어서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태안시와 보령군은 각자 투어버스를 이용해 두 지역의 주요 볼거리를 두루 돌면서 태안과 보령의 매력을 한껏 자랑할 예정이다.

 

보령시와 태안군은 오는 30일 태안 고남면 영목항에서 국도 77호선 개통식을 갖는 한편, 김동일 시장과 가세로 군수, 지역 주민, 투어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차 관광 기념행사와 두 지역 시티투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12월 개통한 원산안면대교(1.75㎞)와 보령 해저터널 완공으로 완성된 국도 77호선 개통에 맞춰 태안·보령지역 간 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령 해저터널 내부. 연합뉴스

 

이날 오전 태안군과 보령시 소속 투어 버스가 ‘고남패총박물관’과 ‘대천해수욕장’에서 각 35명의 투어객을 태우고 동시에 출발한다.

 

태안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는 원산안면대교를 건너 원산도 해수욕장에 도착한 뒤 6.927㎞ 해저터널을 지나 보령시의 개화예술공원, 무궁화수목원, 대천해수욕장, 보령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보령 출발 투어 버스는 해저터널을 통과해 원산 해수욕장과 원산안면대교를 거쳐 태안 만리포 전망타워, 뭍닭섬, 꽃지해수욕장과 국립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유류 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태안과 보령을 10분대로 잇는 국도 77호선 완전 개통을 계기로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영목항, 원산도, 천수만 권역 관광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국도 77호선 개통은 관광 대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앞으로 서해안의 관광 지도가 확 바뀌게 될 것”이라며 “태안군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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