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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48% “바이든 정신건강 걱정”...커지는 우려

입력 : 2021-11-19 09:41:20 수정 : 2021-11-19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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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는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보다 21%p 높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우드스톡=AP/뉴시스

 

미국인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지난 13~15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참가자 중 50%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하다’는 문항에 동의하지 않았다. 반대로 동의한 응답자는 40%였다. 지난해 10월 같은 질문으로 조사했을 때 19%p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다는 답변이 많았던 것과 비교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으로 건강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4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보다 21%p 높았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20%p 차이로 높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활력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26%p 차이로 더 많았다. 이와 함께 그가 강력한 지도자인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이 17%p 더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3년 후 중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뒤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시됐다. 바이든 대통령 건강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 변화는 현재 여론이 어떤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건강에 대한 질문 외에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53%는 ‘부정적’으로 답했고 ‘긍정적’ 응답은 44%에 그쳤다.

 

이러한 인식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센터와 해리스 폴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53%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47%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은지 묻자 58%가 ‘그렇다’고 했고 42%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여당인 민주당 여론조사 요원 셀린다 레이크는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공화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믿고 있고, 바이든 지지자들은 그 반대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크 요원은 “공화당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 문제(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조사는 미국의 등록 유권자 19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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