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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보다 싫다던 강용석에 사과 “내가 오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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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8 09:07:47 수정 : 2021-11-18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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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지난 8월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이 강용석 변호사에게 사과했다.

 

김부선은 18일 오전 페이스북에 “강변(강용석 변호사) 이재명 상대로 몇 년간 민·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날 뭐가 씌웠는지 오버 좀 했다”며 “그래서 (강 변호사가)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저는 막 인신공격을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분들 뒤에서”라고 고개 숙였다.

 

더불어 “강용석 변호사,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씨 두 분께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하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며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 보다. 사실은 제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 사람이다. 용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주세요’라고 외쳤으니 저도 마음치료가 시급해 보인다”며 “벗님들께도 미안하다. 그리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변에게 맛난 식사 한 번 하자고 오후에 전화 드리고 화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 해임한다. 모든 게 여의치 않으면 나 홀로 소송한다. 진실을 밝히는데 강용석 같은 변호사는 필요 없다”며 “제 소송대리인인 변호사가 의뢰인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 누설했다.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을 마약 상습 복용자와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에게 3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부선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맡고 있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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