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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22년 시즌에도 SSG서 뛴다

입력 : 2021-11-16 19:50:26 수정 : 2021-11-16 1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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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억원에 1년 재계약
“가을야구 진출 최선 다할 것”

16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은 추신수(39·사진)가 올해 SSG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를 선택했을 때 많은 팬들의 기대가 컸다. 다만 성적은 기대만큼은 못 미쳤지만 그래도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 등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 충분했다.

추신수가 SSG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 SSG 구단은 16일 추신수와 올해와 같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올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84득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20클럽(21홈런·25도루)에 가입했고, 구단 최초 100볼넷 등을 달성했다. SSG 구단은 기록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해 추신수와 다시 손을 잡았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바탕으로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하는 한편 총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등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번 SSG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고,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팔 상태 때문에 외야 수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내년 시즌 외야 수비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술을 결정했다. 외야 수비를 포기하고 타격만 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편할 수 있지만, 팀으로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다”고 수술 이유를 밝혔다.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투수처럼 1년 이상의 긴 재활이 필요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목표는 개막에 맞춰 타격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외야 수비는 그보다 한두 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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