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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한 하루 되세요’ 역대급 디즈니 플러스 상담...“본인 확인만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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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6 16:47:33 수정 : 2021-11-16 16:47:31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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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디즈니 플러스 상담원’이라는 제목의 글에 올라온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의 엉성한 고객상담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역대급 디즈니 플러스 상담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들은 직접 상담 받은 작성자가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최근 계정 만료일 관련 궁금증이 생겨 디즈니 플러스 상담원과 채팅 상담을 시도했다. 작성자는 계정이 사용 가능한 날짜를 물었고 상담원은 “안녕하게요. 디즈니+입니다”라는 오타 있는 답변을 했다. 오타보다 말투가 이상했다는 것이 작성자의 설명이다.

 

상담원이 “도와 드릴 일이 계정에 관헤서 아닌가요?”라며 오타와 함께 다소 어색한 답변을 내놓자 작성자는 “한국 분이 아니거나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다른 상담원으로 부탁한다”고 답했다.

 

이에 상담원은 “아니요. 한국사람 맞아요. 아 그래요”라는 다소 맥락과 맞지 않는 답을 보냈다.

 

상담원은 작성자에게 인적 사항을 갑자기 요구했고 작성자는 이름을 말하며 “초반에 정보를 다 기입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상담원은 “네”라는 답변을 3번 반복하다가 “그런데요?”라는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다. 작성자는 “이름을 물어봐서 알려드린 것”이라고 답하니 상담원은 “네 알아요”라고 답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디즈니 플러스 상담원’이라는 제목의 글에 올라온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약 30분이 넘는 상담 끝에 계정 만료일 관련 궁금증을 해소한 작성자는 상담을 마치기 위해 “다른 궁금증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상담원은 “디즈니를 이용해주셔거 감사합니다”라며 “매직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대답을 남기고 상담을 마쳤다.

 

앞서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OTT 디즈니 플러스는 첫날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38만4000명에 달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편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어색한 자막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가고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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