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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년에도 SSG에서 뛴다…연봉 27억에 재계약

입력 : 2021-11-16 16:04:07 수정 : 2021-11-16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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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던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39)가 2022년에도 SSG 랜더스에서 뛴다.

 

SSG는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SSG는 "추신수가 철저한 루틴과 근성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했다. 총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며 동기부여를 했다"며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신수와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정상급 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165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1순위로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은 추신수는 SK 구단을 인수해 보류권을 갖고 있던 SSG와 역대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84득점의 성적을 냈다. 시즌 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다른 타격 지표에서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 나이로 불혹임에도 SSG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와 다른 KBO리그의 스트라이크 존과 처음 상대하는 한국 투수들에 적응하느라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전직 메이저리거의 가치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20홈런-20도루를 작성해 양준혁이 2007년 작성한 종전 최고령 기록(38세 4개월 9일)을 다시 썼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선구안을 지랑했던 추신수는 103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올 시즌 100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것은 추신수를 비롯해 4명 뿐이다. 또 SSG 구단 최초 기록이다.

 

추신수는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 0.409를 기록해 이 부문 6위를 차지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추신수의 행보는 돋보였다. 모교인 부산고 후배와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후배 선수들을 위해 KBO리그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FA 신분이지만, KBO리그에서는 SSG가 보류권을 갖고 있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규약상 7시즌을 더 채워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추신수의 현역 연장 의지와 SSG의 재계약 여부가 중요했다.

 

SSG는 내년에도 추신수와 함께하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추신수의 선택을 기다렸다.

 

추신수는 지난 6일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거취를 묻는 말에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가족과 상의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을 하지 못해 미련이 남는다.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SSG에서 제의가 왔을 때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느껴서 왔다.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끝까지 5강 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한 이상의 가능성을 또 봤다. 그래서 미련이 있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10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추신수는 가족과 상의 후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하기로 했고, SSG와 재계약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 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재계약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내내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추신수는 내년에도 SSG에서 뛰기로 결정을 내린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개막전부터 합류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수술을 결정했다.

 

추신수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텍사스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SSG는 "추신수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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