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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사랑꾼’ 금메달리스트의 실체…문란한 성생활·아내에 폭력, 누구?(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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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5 15:34:40 수정 : 2021-11-15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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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국민 사랑꾼’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금메달리스트 운동선수 남편의 실체를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의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한 운동선수인 남편의 두 얼굴을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내 남편 XXX 씨를 고발합니다’가 방송됐다.

 

운동선수를 남편으로 둔 아내는 임신 중에도 남편에게 남다른 내조를 해왔고, 금메달을 딴 남편은 광고 및 방송까지 출연하며 유명인이 됐다. 그는 아내에 대한 애정으로 ‘국민 사랑꾼’ 이미지까지 얻었다.

 

하지만 아내와 단둘이 있는 남편은 제멋대로였다. 아내의 출산을 앞둔 상황에도 합숙 훈련을 떠났고, 결국 아내는 홀로 출산했다. 이후로도 남편은 아내는 물론 아내의 친정어머니까지 무시하는 행동들을 이어갔고, 합숙을 핑계로 문란한 생활을 일삼았다. 이를 안 아내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남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도 있다”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의 실체를 모르고 사위를 보며 행복해하는 친정어머니를 보며 망설였다.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이후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해 대성공, 승승장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에게 “원하는 만큼 돈 벌게 해줬으니까 이제 일 그만두고 본분인 내조나 잘 하라”며 여전히 아내의 희생을 강요했다. 이후 익명의 사이트에 매장 매니저와 아내가 불륜이라는 허위 사실이 폭로되며 계약해지를 당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서 아이의 양육권까지 뺏으며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아내는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 처벌하고 이혼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편은 자신이 폭로자임을 고백하며 “당신이 돈 잘 벌고 예쁘니까 이혼당할까봐 그랬다”고 했다. 충격을 받은 아내는 남편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나에 대해 폭로하면 오히려 당신이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며 아내를 위협했다.

 

이에 MC 양재진은 “일단 세상에 알려지면 무조건 남편이 타격을 받는다. 실체 폭로를 카드로 쥐고, 변호사 상담을 받고 잘 준비해서 현명하게 이혼을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폭로를 직접 하면 협박, 공갈 혐의로 몰릴 수 있으니 꼭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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