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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만난 이재명 “성할당제, 실제 혜택 보는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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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3 19:00:00 수정 : 2021-11-13 21:25:13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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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30 표심 잡기 나서

“기본소득 포기하면 영원히 불가능”
“한일 해저터널, 남 좋은 일 시키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부산시 영도구 부산항에서 부산 청년들과 함께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매타버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순회 이틀째인 13일 부산지역 청년층 2030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버스 안에서 지역청년 4명과 함께 '국민반상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다양하게 청년 의견을 들어보는 방법으로 매타버스 안에서 국민반상회라는 걸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재냄새가 나긴 하지만…그런 방식으로 의견을 들어보겠다“라며 웃기도 했다.

 

이 자리에선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경제학과 출신의 한 참석자는 “(기본소득 공약은) 조금 급진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한꺼번에 하면 급진적이지만 우리가 논쟁적이라고 시도를 안 하고 포기하면 영원히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복지지출을 늘려야 경제 성장한다는 게 이미 십수 년 전에 난 세계적인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성할당제 논란에 대해선 “실제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性) 할당제”라면서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했더니 실제로 누가 혜택을 보느냐,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종전선언·평화체계 구축 이후 유라시아 철도가 생기면 부산이 종착·출발지가 돼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선 “그거 뚫어놓으면 부산은 경유지가 돼 버린다. 괜히 남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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