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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유격 훈련장서 받은 식사 부실” 주장에...軍 “추가 배식 가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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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1 10:20:24 수정 : 2021-11-11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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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제1공수특전여단 화산유격장 급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 제공

 

힘든 유격 훈련 중 저녁 식사로 나온 급식이 부실하다는 병사의 제보가 나온 가운데 군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제1공수특전여단 화산유격장 급식’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제1공수특전여단 화산유격장에서 지난 9일 받은 급식이다. 부모님께 잘 먹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 달라”며 부실한 급식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사진에는 비닐을 씌운 식판에 쌀밥과 건더기가 거의 보이지 않은 국, 감자조림, 깍두기, 작은 생선튀김 조각이 보인다.

 

이에 군은 “장병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이런 일이 발생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은 “배식은 기본적으로 자율배식이었으나, 최초 30여명에게는 방어순살튀김을 1인당 1조각씩 배식했다”며 “준비한 급식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30여명을 직접 찾아가 방어순살튀김을 추가로 배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에 없는 조미김을 포함한 밥, 찌개, 감자조림, 깍두기 등은 개인이 자유롭게 배식하였다”며 “배식 결과 방어순살튀김, 국을 포함한 메뉴가 남아 추가로 더 먹을 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실 급식이다”라는 의견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부실 급식을 주장하는 누리꾼은 “표준식단대로 급식을 하지 않았으면서 유감을 표명한 군에 실망스럽다‘며 ”급양·보급 간부들 반성하지 않는 티가 너무 난다“고 꼬집었다.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추가로 음식을 제공했고 사진에도 없는 김도 지급했고 자율배식까지 실시했고 잔반까지 남았는데 이게 어떻게 부실급식이냐“라고 주장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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