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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SNL 출연에 “예능감·시원함 1등! 날카로운 질문에 유쾌한 답변”

입력 : 2021-11-08 14:27:00 수정 : 2021-11-08 1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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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 SNL서 “‘말죽거리 잔혹사’보다 ‘아수라’가 더 재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운데)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쿠팡플레이 웹 예능 ‘SNL코리아’ 출연 관련해 “이재명 후보님은 시원함마저 1등!”이라고 7일 평가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어제 이재명 후보님이 정치풍자로 유명한 SNL코리아에 출연했습니다. 그동안 출연했던 대선 후보들 가운데 예능감이 가장 뛰어난 후보님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주현영 인턴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쾌하게 답하는 모습에서 많은 분이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느끼신 것 같다”며 “저도 몇 차례 돌려보고 있는데 봐도 봐도 재밌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배우 주현영씨

이 후보는 지난 6일 공개된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인터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주현영씨와 인터뷰했다. 앞서 대선주자 가운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출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해당 방송에서 “영화 ‘아수라’와 ‘말죽거리 잔혹사’ 중 무슨 영화를 볼 것이냐”는 주씨의 질문에 “둘 다 안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난감한 듯 답변을 피하다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이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 배우 김부선씨가 출연한 작품이고, ‘아수라’는 가상의 안남시를 배경으로 안남시장의 비리를 다룬 내용으로 최근 대장동 의혹과 맞물려 재조명된 작품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 둘 다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제가 차라리 물에 빠지겠다”고 했다. “꼭 골라야 한다”며 주씨가 답변을 요구하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님을 먼저 건져드려야겠다”면서 “인간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 정치구도를 생각한다면 이 전 대표님을 먼저 건져드려야겠다”고 답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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