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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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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5 16:00:00 수정 : 2021-11-05 17: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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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라면서 “정권 교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민심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의 청년을 당 대표로 세워주셨다.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택하셨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정치로 부른 국민들의 뜻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다.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 거대한 부패 카르텔을 뿌리 뽑고 기성 정치권의 개혁을 하라는 것이다. 내 편 네 편 가르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저 윤석열의 존재 가치이고, 제가 나아갈 길”이라고 목청을 돋웠다.

 

윤 후보는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다.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문재인정권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아픔이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치공작도 저 윤석열을 무너뜨릴 수 없다. 어떤 정치공작도 국민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무너뜨릴 수 없다. 윤석열은 이제 한 개인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민께서 저를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 우리 사회가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서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 그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5일 오후 서울시내 한 갤러리에서 관계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초상화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초상화 옆에 전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경선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으며 윤 후보는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정권교체를 시도하게 됐다.   뉴스1

우리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토대가 곳곳에 둥지를 튼 권력의 새로운 적폐, 부패의 카르텔을 혁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문정권은 이 나라를 이념으로, 국민 편가르기로 분열시켰다. 진보의 대한민국, 보수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국민통합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의 옷을 벗어 던지고 자유민주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 지역, 계층, 성별,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화합할 때 안정적 국가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국가 성장엔진 가동과 복지 강화, 창의성 교육 강화, 든든한 안보체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도 연설문에서 드러냈다.

 

그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대통령, 책임지는 대통령, 진정성 있는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다”면서 “또 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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