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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측 이언주 “尹, 침대 사진도 실무자가 찍었나. 인스타 관리도 안 되는데 국정 운영?“

입력 : 2021-10-27 21:00:00 수정 : 2021-10-28 1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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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과’ 해명 지적하며 “이런 작은 것들에서 모든 것들이 보여” 尹 저격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 사과’ 사진 관련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 측은 “인스타그램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느냐”고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 발언’ 사과 당일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에 ‘개 사과’ 사진을 올린 일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빚은 사실을 언급하며 “일 처리, 소통, 인사, 이런 작은 것들에서 모든 것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사과 당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 주는 사진(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이어 “도대체 누가 의사결정을 하느냐. 도대체 후보자는 왜 SNS를 직접 하지 않느냐. 몇 번을 거치는 거냐 그리고 왜 사과하면서도 여러 사람의 얘기가 다 다르고 매번 달라지나”라며 “이런 거 하나가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실수가 이번 한 번이 아닌데 이번에는 국민들이 너무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 그런데 공감을 못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이른바 ‘개 사과’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윤 후보 배우자가 찍어서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배우자가 개를 데리고 밤중에 찍으러 갔다고 했다”며 “(윤 전 총장이) 침대에 속옷 입고 누워서 토리와 찍은 사진은 실무자들이 집에 가서 찍어서 올린 것이냐”고 물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스타그램

앞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지난 21일, 반려견 인스타그램에는 개에게 사과 주는 사진이 올라와 ‘사과는 개나 주라는 의미냐’ ‘국민을 개 취급하냐’는 해석을 낳으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올렸고,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진화에 나섰으며, 논란이 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했다. 윤 전총장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SNS 담당하는 직원이 캠프에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도 캠프에서 올린 것 같다. 저는 그 시간에 대구에서 토론을 마치고 서울에 새벽 1시 반쯤 올라왔다”면서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妻)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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