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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통행 ‘마지막 결재’… “성과 독차지 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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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19:27:19 수정 : 2021-10-25 19: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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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장현국 도의회 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질병정책과 등 코로나19 관련 부서를 찾아 격려하고,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담긴 마지막 전자 결재를 처리한 뒤 오후 4시쯤 직원들의 배웅 속에 지사로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는 일산대교의 무료통행은 27일 낮 12시부터 이뤄진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에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통지서를 26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상황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뒤 오후 2시쯤 도청으로 돌아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도청 신청사 건립, 정신질환자 행정입원 등을 거론하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방문에선 감사패를 받고는 “의원들께서 도민들로부터 권한과 의무를 위임받은 대리인, 일꾼이라는 생각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업무보고 서류 사진을 올리고 “퇴임 마지막 날에도 올라온 일일 업무보고서”라며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도청 내부 통신망에는 ‘2층 거사 이재명 드림’이라는 편지 형식의 글을 띄워 “우리 모두 총력을 다 해 이뤄낸 성과를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하게 생각했다”며 “여러분과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3년3개월여간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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