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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이재명 “盧 가고자 한 길 계속 갈 것”.. 권양숙 “盧 가장 많이 닮았다” 화답

입력 : 2021-10-22 20:41:08 수정 : 2021-10-22 2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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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해=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2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본선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묘지에 참배한 데 이어 오후 3시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를 맞이한 백여 명의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대선 출정식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이 후보는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은 후 권 여사와 예상 시간을 넘긴 약 4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이 후보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았다”며 “대통령 선거일에 이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 대통령이 돼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달라”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의 한 표는) 100만표의 가치가 있다”며 “제가 매년 (봉하마을을) 빠지지 않고 인사오는데 권 여사께서 그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과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여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은 제가 말하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 함께 사는 세상'과 똑같다(고 하셨다)”며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이 후보는 이한열 열사와 무명열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 이동 과정에서 땅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갔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남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18 관련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5·18 민주표지를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 놨다. 

 

이 후보는 “올 때마다 잊지 않고 밟고 지나간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여기 왔었냐. (윤 후보는) 존경하는 분 밟기가 좀 그랬을 것”이라며 윤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발언 논란을 꼬집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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