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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호감 경쟁하나?” 여야 주요 대권주자 ‘비호감도’, ‘호감도’의 2배 수준

입력 : 2021-10-23 07:00:00 수정 : 2021-10-22 1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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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연합뉴스

여야 주요 대권주자들의 '비호감도'가 '호감도'의 2배 수준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대선 후보 또는 출마 유력 인물 5명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질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우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2%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3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8%로 나타났다.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후보가 60%, 홍 후보 59%, 윤 후보 62%로 모두 '호감' 응답의 두 배 수준에 이르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호감 간다' 24%, '호감 가지 않는다' 62%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19%, 72%로 호감도가 5명 가운데 가장 낮고 비호감도는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56%), 40대(47%), 광주·전라 지역(4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 확정 전 호감도(9월, 34%)에 비해 후보 확정 후 호감도(10월, 32%)는 다소 하락했다.

 

홍 후보의 호감도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3~4월 10%대였지만, 올해 3월 20%, 9월 28%, 10월 31%로 상승 추세를 보인다. 비호감도는 2017년 3월 81%에서 올해 10월 59%로 하락했다.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5%), 보수층(43%), 남성층(37%)에서 비교적 높았지만, 여성층(24%)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윤 후보의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58%), 보수층(43%)에서 높았다.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49%였지만, 20대에서는 9%에 불과해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홍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사람 중에서는 30%, 안 대표에게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 중 42%에 윤 후보에게 호감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집전화 RDD 15% 포함)에서 무작위로 번호를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3%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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