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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부진 원인으로 비판받던 호날두, 존재감 증명하다

입력 : 2021-10-22 06:00:00 수정 : 2021-10-21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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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조별리그 3차전 아탈란타戰
0-2 뒤지다 3-2 대역전극 이끌어
비아레알戰 이어 결승골 터뜨려
맨유 2승1패… F조 1위로 ‘껑충’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두 번째)가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1~2022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3-2로 역전을 만드는 골을 터뜨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골을 기록한 뒤 팀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왼쪽)와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환호하고 있는 모습. 맨체스터=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매 시즌 막대한 이적료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 모으는 팀이다. 그러다보니 한두 경기만 부진해도 선수들이 비판을 받곤 한다. 그런데 이런 맨유가 지난달 15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의 영보이스에 1-2로 충격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공식전에서 1승1무5패에 그쳤다. 한 달 이상 이어진 맨유의 흔치 않은 장기간 부진에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36세의 많은 나이로 활동량이 떨어진 그가 팀 전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심지어 “경기 중 뛰지 않고 걸어 다닌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이런 비판을 털어낼 방법은 단 한 가지,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뿐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의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날두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하며 잠시 비판이 잦아든 바 있다. 맨유와 호날두가 직면한 비판에서 벗어나는 또 한 번의 멋진 대역전극을 연출해냈다. 맨유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전반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세 골을 터뜨려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15분 만에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9분 메리흐 데미랄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최악의 상황에서 맞은 후반에 대반격을 해냈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쇄도해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엔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호날두가 역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 골이 나왔다. 자신의 UCL 통산 득점 기록을 137골로 늘리는 득점이자 자신을 향한 의심 섞인 시선을 불식시킬 만한 골이었다. 그는 경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챔피언스리그는 우리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완벽한 대회다. 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올리며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 결의를 끝내 지켜냈다. 이로써 영보이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패배 뒤 비야레알전 역전승으로 반등했던 맨유는 2연승을 수확하며 승점 6을 따내 2승1패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E조에서는 역시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FC바르셀로나가 홈구장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노장 수비수 제라르 피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UCL 첫 승리를 올렸다. 피케의 이 골은 올 시즌 UCL에서 바르셀로나가 만든 첫 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아울러 만 나이가 34세260일인 피케는 이날 득점으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UCL 최고령 득점 기록도 세웠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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