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가 전 세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멕시코 매체 나시온 렉스(Nacion REX)는 지난 17일 ‘치킨 누들 수프’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Most liked music videos’ 차트 톱100에 진입한 소식을 전하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Most liked music videos’는 ‘좋아요’ 클릭을 집계하는 차트로 ‘치킨 누들 수프’는 이날 1057만개 이상 획득해 전 세계 역대 뮤직비디오 톱100에 올랐다. ‘좋아요’ 클릭은 구글 계정당 1회만 가능하므로 인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나시온 렉스는 ‘치킨 누들 수프’에 대해 “발매 순간부터 대성공을 거두었고 시간이 흘러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곡으로 제이홉은 놀라운 파워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제이홉이 2019년에 발표한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8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82위를 비롯해 유튜브 주간 글로벌 뮤직비디오 차트 1위까지 올랐다.

2019년 말에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뮤직비디오 9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지난 6월 22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면서 지금까지 총 102개국 정상에 올랐다.
특히 멕시코계 미국 아티스트인 베키 지(Becky G)가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가 가사에 모두 등장해 문화 융합 차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에서도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나시온 렉스는 제이홉에 대해 “뛰어난 재능을 가진 래퍼, 댄서, 보컬, 작사·작곡가, 프로듀서”라고 소개했고 “2018년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로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었다. ‘치킨 누들 수프’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나시온렉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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