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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먹는 코로나 치료제 2022년 1~2월 도입 목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0-20 18:30:00 수정 : 2021-10-20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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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5일 접종완료 70% 전망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검토”
野, 재택치료 준비 등 불충분 지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23∼25일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접종 완료율 70% 도달 시점을 묻는 질의에 “주말이나 다음주 초,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66.7%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경구치료제는 내년 1∼2월 안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FDA가 연내 승인할 경우 한국도 연내 도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정 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도 필요하다”며 “도입시기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1∼2월 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구치료제 4만명분 구매계획에 대해 ‘10배 이상 충분히 구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 청장은 “추가 확보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며 “현재 3개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전망에 대해 정 청장은 “1∼2년 정도는 유행 상황을 지켜봐야 하며, 면역도가 쌓이고 토착화되면 일상적 바이러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상회복위는 4개 분과별로 회의를 진행하며 로드맵을 마련해 이달 중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단기예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유행 악화 시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는 1400명대, 11월 말에는 1600명 내외 발생한다. 4차 유행 평균이 지속할 경우는 이달 말 1200∼1300여명, 다음달 말 900∼1200여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8일 기준 계산에서는 4차 유행 평균 지속 시와 유행 악화 때 각각 다음달 말 3100∼4400여명과 5000여명 이상으로 많게는 확진자가 15일 기준에 비해 4배가량 되는 수치를 내놨다. 백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질병청의 확진자 예측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6개 시·도에서 재택치료관리팀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재택치료 준비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청장은 이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의학한림원과 전문 학회 등으로 독립적·객관적 위원회를 구성해 신고된 자료들을 새롭게 분석하고 이상반응 인정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인과성이 인정되면 소급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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