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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유튜브의 이해와 활용 외

입력 : 2021-10-16 02:00:00 수정 : 2021-10-15 2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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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이해와 활용(남윤재, 노광우, 봉미선 외 5명, 한울아카데미, 2만2000원)=미디어와 콘텐츠를 공부하는 학자들이 유튜브라는 매체가 무엇인지 진단하고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살핀 책. 소비자로서 유튜브 콘텐츠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생산자로서 어떻게 유익하고 건전한 콘텐츠를 만들어갈지에 대해 조언한다. 유튜브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권할 만하고,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입장이거나 유튜버를 꿈꾸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더 유용할 듯.

천하제일명산 금강산 유람기(정윤영, 박종훈 역주, 도서출판 수류화개, 2만2000원)=조선 후기인 1897년 8월 16일 경기도 안성을 출발해 10월 8일 귀향할 때까지 51일 동안 1700리 여정으로 주유천하한 저자가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적어놓은 기록을 바탕으로 한 유람기. 저자는 유람에서 돌아온 이듬해에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정치철학사(오트프리트 회페, 정대성·노경호 옮김, 길, 3만8000원)=독일 정치철학자인 저자가 2015년 튀빙겐대에서 한 강의를 바탕으로 펴낸 단행본.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부터 ‘정의론’으로 유명한 존 롤스까지 서양 인물의 정치철학 사상을 20개 주제로 요약해 소개했다.

페미니즘 철학 입문(김은주, 오월의봄, 2만2000원)=여성 주체화와 시민권 문제를 연구하는 김은주 서울시립대 연구교수의 책. 저자는 페미니즘 철학이 여성이 하는 철학이 아니라 여성주의 철학이며, 기존의 철학적 사유나 개념 틀에서 시작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소재, 인류와 만나다(홍완식, 삼성경제연구소, 1만8000원)=인류 역사를 만든 대표적인 소재들을 선정해 각각의 소재가 인류와 만나 쓰임새를 얻고 발전을 거듭해 온 역사를 담은 책.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류 최초의 소재인 돌부터 시작해 도시 문명을 가능케 한 청동, 로마제국의 토대가 된 콘크리트와 유리, 산업혁명을 견인한 철강, 편리함과 환경오염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인류의 역사를 되짚는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이성열·양주성, 리더스북, 1만8000원)=SAP코리아 이성열 대표와 디지털혁신연구소 양주성 대표가 디지털 플랫폼 모델과 디지털 혁신 전략 체제에 관해 쓴 책. 저자들은 플랫폼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생물과 유사하다며 디지털 혁신 전략의 핵심은 고객 의견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김응빈, 연세대 대학출판문화원, 1만5000원)=미생물학자로서 30여 년간 미생물을 연구하며 미생물과 동고동락해온 저자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 인간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건 크나큰 착각이라고 경계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미생물이 우리 삶에 스며든 순간’, ‘우리가 정말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 ‘반려 미생물과 평생 해로하는 법’ 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미생물이야말로 지구생태계가 잘 순환되도록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일깨워준다.

케이프코드(헨리 데이비드 소로, 김병순 옮김, 싱긋, 1만6800원)=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유명한 ‘월든’(1854)을 쓴 작가가 바다에 관해 쓴 유일한 책. 소로는 세 차례에 걸쳐 케이프코드를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풍경과 바다,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기록했다. 케이프코드는 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아메리카 대륙에 맨 처음 도착한 곳.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트리시 홀, 신솔잎 옮김, 더퀘스트, 1만6000원)=20년 넘게 글을 다뤄온 ‘뉴욕타임스’ 편집장이 말하는 좋은 글쓰기의 기본과 테크닉을 정리한 책. 저자는 ‘싸움을 걸지 말라’ ‘감정을 건드려라’ ‘공통점을 강조하라’ ‘당신이 아는 것에 대해 써라’ ‘독자를 놀라게 하라’ 등 15가지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나의 꿈에 국경은 없다(김기완, 한스컨텐츠, 1만6000원)=LG전자 부사장을 지낸 저자가 38년간 글로벌 마케팅을 수행하며 동유럽, 중동, 인도 등을 누빈 생생한 체험을 담은 책. 저자는 한국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출혈경쟁을 할 게 아니라 과감히 국경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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