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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잡아야 이긴다”… 윤석열·홍준표 당원 접촉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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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4 18:42:28 수정 : 2021-10-14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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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당원 등 57만명 선거인단 확정
윤석열, 경기도당 찾아 이재명 맹공
홍준표, 경기북부서 당원인사 행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본경선을 3주가량 앞둔 14일 당원 간담회를 갖는 등 당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본경선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이 최근 급증한 데다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양강’ 주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을 찾아 당원들을 만났고, 유승민·원희룡 후보는 방송 출연 등 공중전을 벌였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까지 입당한 신규 당원을 포함해 책임당원 약 57만여명을 본경선 선거인단으로 확정했다. 각각 28만명, 38만명 수준이었던 1·2차 예비경선 선거인단보다 많고, 6·11 전당대회 당시 책임당원이었던 28만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50%로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본경선 판세는 당심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당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맹공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특검을 거부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본 제 경험에 의하면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며 “(의혹은) 결국 다 밝혀지게 되고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현재 드러나는 여러 정황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공동정범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운데)가 14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참석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 두 번째)가 14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 내 상가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갑·을 당원인사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의정부=뉴시스

윤 후보에 비해 당심에서 밀리고 있는 홍 후보는 이날 남양주,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며 당원인사 행사를 가졌다. 홍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저 사람은 형수에게 쌍욕 하고, 가족 문제, 대장동 개발비리 등에 연루돼 있다”며 “저는 장모 비리, 가족비리도 없다. 민주당에서 시비를 걸 게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후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원 후보도 대구에서 아시아포럼21 행사를 갖고 라디오 출연 등 공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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