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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리더십’ 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회 이끈다

입력 : 2021-10-15 02:00:00 수정 : 2021-10-14 1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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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회의서 회장단에 선임

철강업계 넷제로 주도 노력 평가
3년간 부회장·회장 번갈아 맡아
2022년 10월부터 회장직 1년 수행
한국인으로는 역대 네 번째 ‘영예’

포스코 ‘제12회 스틸리 어워드’
기술혁신 등 2개 부문서 수상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전 세계 철강사와 관련 단체가 모인 최고 권위기구로,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부회장과 회장을 번갈아 맡으며 협회를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이 내년 협회장에 오를 경우 한국인 가운데 역대 네 번째 회장이 된다.

포스코그룹은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회의에서 인도 JSW의 사쟌 진달 회장, 중국 허베이강철집단의 우용 부회장과 함께 최 회장이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 회장은 내년 10월 총회까지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한 뒤 그다음 1년 회장직을 맡아 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마지막 1년은 다시 부회장직을 맡는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 7월 국제철강협회(IISI)로 출발해 2008년 이름을 바꿨다. 약 150개 철강사와 각국 철강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협회 회원국의 철강 생산량은 지구촌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주요 업무는 철강산업 연구·조사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환경영향 평가, 시장 발굴 등이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 6일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하이스(HyIS)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적극 주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또 세계철강협회의 중요 태스크포스인 철강 메가트렌드 전문가 그룹 위원장과 강건재 수요증진 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회원사들의 압도적 지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1996년 김만제 포스코 전 회장이 후발 철강생산국으로는 처음으로 당시 국제철강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미국·유럽·일본이 회장직을 번갈아 맡던 상황에서 김 전 회장의 선출은 의의가 컸다. 이후 이구택 전 회장(2007년), 정준양 전 회장(2013년)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권오준 전 회장은 2017년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례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기술혁신과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6개 부문에서 철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에 수여된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기가스틸 롤스탬핑 신성형공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양산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기가스틸은 1mm²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다.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올해 3월 포항에 개관한 파크(Park)1538 등을 통해 철의 아름다움과 미래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담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파크1538은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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