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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무위, 이재명 대선후보 최종 확정…당 내홍 봉합 주목

입력 : 2021-10-13 16:28:29 수정 : 2021-10-13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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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이낙연 공식 입장 주목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질문 받고 있다. 2021.10.13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의 이번 결정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이 전 대표측은 당무위 결정을 존중·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경선 결과를 둘러싼 당 내분 사태가 봉합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당무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다만 "해당 당규에 해석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주문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결은 76명의 당무위원 중 서면으로 의사를 표시한 15명을 포함해 총 64명이 합의·추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0일 발표된 대선 경선 결과와 관련,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면서 이튿날인 11일 당에 이의를 공식 제기했다.

무효표가 없으면 이 후보의 득표가 과반이 안 되는 만큼, 2위인 이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날 당무위에서도 14명의 참석자가 발언 기회를 얻어 당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격론 끝에 특별당규 59조에 따라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모두 무효화한 당 선관위 결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당무위는 이 조항이 결선투표 조건을 규정한 조항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은 받아들여 사후에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ㆍ당대표ㆍ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13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에서 기존 해석을 추인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향후에도 대선 경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조문은 최대한 보완해 당규를 개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정 방향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회의 후 "함께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표결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과를 수용하고 승복 선언을 할 것이란 말이 이 전 대표 측에서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최종적으로 승복 선언을 하면, 경선 결과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도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다만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어 여진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이 본선 체제를 위한 원팀 기조를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 측에서도 입장을 많이 전달했고 그 결과물로 의결 주문이 나왔다"며 "이 전 대표가 입장을 내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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