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적 분노’ 비판에 시달렸던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결국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것을 비판했다.
13일 강 대표는 ‘공부의신 강성태’ 유튜브 채널에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표가 25세의 나이에 청와대 1급 비서관이 된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분(박 비서관)이 탑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강 대표는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전자도 노력도 아닌 부모님이었다”라며 조국 전 장관을 비판했다.
이후 강 대표는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수령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는 침묵이 이어지자 친여 성향의 누리꾼들은 강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찾아갔고 댓글을 통해 이를 비판하지 않는 것을 성토하며 꼬집었다.
해당 누리꾼들은 동영상마다 이른바 ‘선택적 분노’라며 비판을 이어갔고 결국 강 대표는 성화에 못이겨 곽 의원의 아들 비판 영상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 대표는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시는데 퇴직금이 50억원이다. 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며 간접적으로 곽 의원의 아들을 언급했다.
이어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에게 수여하는 노벨상 상금은 13억원”이라며 “제가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를 비롯한 영어 참고서를 많이 냈고 전부 (판매부수) 1위를 찍었고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수익이) 다 합쳐도 (50억원에) 미치지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곽상도의 아들과 박성민 비서관) 두 분 모두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막 50억원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근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거야”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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