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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보안근로자 임금 ‘천차만별’… 울산항 최고·부산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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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09:17:34 수정 : 2021-10-13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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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안전점검하는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연합뉴스

전국 항만의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안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로시간, 근로형태 등이 항만별로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급여를 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은 울산항이 가장 많았고, 부산항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항만 보안 근로자(803명)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85시간, 초봉 급여는 284만원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1만5503원이다.

 

보안근로자는 청원경찰법에 따른 청원경찰(청경)과 경비업법에 따른 특수경비원(특경)으로 나뉜다. 항만시설 출입통제, 방호업무, 안전 및 질서유지, 시설물 보호 등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별 근무형태나 근로시간, 월평균 급여는 천차만별이다. 인천항과 울산항은 4조3교대로 근무하고, 부산항은 3조 2교대, 여수 광양항은 청경 4조2교대, 특경 3조2교대로 일하고 있다. 

 

월평균 근로시간도 169시간에서 215시간, 월평균 급여도 251만원에서 309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월평균 급여는 광양항에서 근무하는 특경이 30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울산항 청경 306만원, 울산항 특경 300만원, 부산항 청경 291만원, 인천항 청경 275만원, 광양항 청경 259만원, 인천항 251만원 순이었다.

 

월평균 급여를 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은 울산항 청경이 1만8103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항 청경은 1만 3528원으로 가장 낮다. 인천항 특경은 1만 3691원으로 부산항 청경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인호 의원은 “항만 보안근로자들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항만별로 고용주체에 따라 근로 형태와 근로시간, 임금이 천차만별이라 형평성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수부와 4개 항만공사가 협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최소화하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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