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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지도부 경고에 "정당한 문제제기 묵살하고 '원팀' 바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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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08:54:54 수정 : 2021-10-13 08: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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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그 누구도 불복한 바 없어…지도부, 공정 견지해야"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당 지도부의 공개 경고에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묵살하고서 '원팀'을 바랄 수 있겠냐"며 "당 지도부는 선거관리 과정에서 어떤 후보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 논평에 답한다. 결론부터 말하겠다"며 "이낙연 캠프와 제가 경선 과정에서 당 기구와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의원총회에서 코로나 상황 관련 경선 연기 필요성을 언급한 다수 의원의 의견을 묵살하고, 특별당규 59조와 60조의 충돌을 인정하면서도 외면하는 등 민주적 절차를 무시해온 것은 당 지도부"라며 "오늘의 사태를 만든 책임은 당 지도부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설 의원에게 "당 지도부에 대한 충언이나 당을 향한 충정이라기에도 너무 지나치다. 승복의 정치 전통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하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당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자당 의원 실명을 언급하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건 이례적이다.

 

이에 설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대장동 게이트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보다는, '이재명 지사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께서 더 많으시다"며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배임이라면 그 윗선으로 수사가 향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62% 가량의 '몰표'를 받은 것에 대해선 "'이대로는 민주당 정권재창출이 불안하다', '본선이 대장동 선거가 돼선 안 된다!' 이런 우려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이낙연 캠프의 그 누구도 지금껏 불복한 바 없다. 경선에 함께 참여한 후보의 권리인 이의신청권을 정당하게 사용한 것"이라며 "특별당규 절차에 따라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원팀이 돼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이재명 지사에게도 더 큰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또한 지금의 논란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이낙연 캠프 측이 이의제기한 경선 무효표 산출방식 유권해석을 위해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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