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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무승부’ 벤투 감독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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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01:39:50 수정 : 2021-10-13 0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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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를 1대1로 마친 뒤 대한민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가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나름의 선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3분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후반 31분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란과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가 됐고, 47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경기가 열린 아자디 스타디움은 1273m의 고지대에 위치해 원정팀에게는 적응이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 1974년 이 경기장에서 진행된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0-2로 패배한 이후 이날까지 여덟 차례 맞붙어 3무 5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날 무승부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계속 압도하는 내용이 아니라 때로는 상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걸 예상했다”면서도 “이란전에서 승점 1점을 따서 8점이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이제 11월 최종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또 “어제 말한 대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팀들의 좋은 경기였다”며 “전반은 우리가 좋은 모습이었고, 우리가 골을 넣은 이후에는 이란이 좋았다. 몇몇 장면에서 컨트롤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처럼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실점 이후에는 잘 컨트롤하면서 막판 득점 기회도 있었다”며 “결과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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