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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부정확·편파적인 김어준…TBS는 책임있는 조치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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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06:00:00 수정 : 2021-10-13 1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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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력 스피커 김어준씨 “과거경선에도 다 무효 처리” 주장
李 측 조목조목 반박…2002년 선호투표제·2012년엔 중도 사퇴없어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여권 유력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최근 잇달아 부정확하고 특정 정파에 편파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TBS를 향해서도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씨는 지난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미 16대 민주당 경선에서도 그 당시 이인제 후보가 사퇴했다. 그때도 이인제, 한화갑, 김근태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사퇴했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다 무효 처리하고 집계했고, 18대에서도 한번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18대에서도 그때 손학규 후보가 똑같은 주장을 했다. 경선 과정에서 사퇴하면, 무효 처리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처리했고, 다 무효”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2002년 민주당 대선은 결선투표제가 아닌 선호투표제”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2002년 16대 민주당 대선 경선은 결선투표제가 아니고 선호투표제였다. ‘선호투표제’란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순위 후보부터 차례대로 선택해서 투표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기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하지 않고 당락을 가렸다“며 “이 방식은 투표가 최종 완료된 이후 최하위 후보자부터 얻은 표의 2순위 투표를 해당 후보자에게 합산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를 가려내기 때문에 중도 사퇴자의 표를 무효로 처리한다고 해서 최종 당선자 결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특히 선호투표제 자체가 중도 사퇴한 후보자의 득표를 무효화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재의 결선투표제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도 않다”고 했다.

 

또 2012년 경선에 대해서도 “경선 도중 사퇴자가 없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2012년 18대 민주당(당시 통합민주당) 대선 경선은 처음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총 4명이었는데 중도에 사퇴한 후보는 없었다”며 “당초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하였으나 박준영 후보는 경선이 시작되기 이전에 사퇴했으며, 나머지 4명(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은 완주했다. 최종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56.5%로 과반을 넘겨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따라서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사퇴 후보자 득표의 무효 처리 조항은 아무런 논란꺼리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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