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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첨단 제조기업 공모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참여 포기’

입력 : 2021-10-13 01:00:00 수정 : 2021-10-12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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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형 RE100 실현을 위한 첨단 제조기업 공모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주성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스스로 포기함에 따라 협상 자격이 취소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첨단 제조기업 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성컨소시엄이 최근 출자자 구성과 재정 등 문제를 들어 사업 포기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성컨소시엄은 지난 6월 첨단 제조기업 공모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고효율 태양전지(24.5%)를 양산하고 향후 35%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3652억 원을 투자해 총 3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성컨소시엄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경쟁국 태양광 기업과 비교해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 기술은 앞서지만, 현재 시장 판매가를 맞출 수 없어 협상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전지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 등 사업 비용이 경쟁국가에 비해 높아 생산원가 부담을 불러오는 등 제품 생산 초기부터 적자가 발생되는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는 게 새만금개발청 측 설명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첨단 제조업 중 새만금 국가산단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가동하고 3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했다.

 

이에 주성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극대화해 RE100을 안정적으로 연계하고 원활한 가치사슬을 구성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해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새만금형 RE100 사업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새만금 권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공모사업을 스마트그린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모범 사례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주성컨소시엄 요청에 따라 정부 정책과 금융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년 간 공들인 사업이 차질을 빚게 돼 안타깝다”며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지침서 등을 재검토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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