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 대체연휴를 보내고 맞은 화요일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총 6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원 불명 사례 등으로 각각 39명과 1명,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접촉자 22명과 감염원 조사 중 17명으로, 접촉자 22명은 △가족 7명 △지인 6명 △목욕장 4명 △감성 주점 4명 △택시 1명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목욕장과 부산진구 클럽(감성 주점)에서 각각 6명과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은 전날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남구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남은 8개 시군에서 20명이 감염됐다.
경남지역 추가 확진자는 △김해 6명 △창원·사천·함안 각 3명 △양산 2명 △진주·통영·창녕 각 1명씩이다.
김해 확진자 6명 중 1명은 일시 고용 외국인 노동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누적 확진자는 60명에 이른다. 또 함안 확진자 3명은 지역 내 제조회사Ⅲ 종사자(2명)와 관련 접촉자(1명)다. 함안 제조회사Ⅲ 관련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가 면역저하자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booster shot)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지역 추가접종자는 약 26만명으로 파악됐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연휴를 맞아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방문한 지인 및 고객을 만난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으라”며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은 직장에 복귀하기 전 반드시 검사를 받고 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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