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나…재판거래 얼토당토않다”

입력 : 2021-10-11 10:39:13 수정 : 2021-10-11 10:39: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는…“사실 아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1일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4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자신이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검찰 수사에서 계좌추적 등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한다면 불거진 많은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에는 “유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에게 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고 반문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에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로 얼토당토않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호화 법률 고문단을 구성한 것에는 자신의 ‘방어권 차원’이라며,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은) 나름대로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정상적으로 처리했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이익의 25%인 약 700억원을 주기로 약정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