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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6개… 이재경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 2021-10-11 08:00:00 수정 : 2021-10-11 0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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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14언더… 2년 만에 통산 2승
PGA 더CJ컵 출전권도 받아내
이재경이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걸린 푸짐한 선물은 신인왕 출신 이재경(22·CJ오쇼핑)이 차지했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신상훈(23)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재경은 2019년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2019년 데뷔 시즌 우승과 함께 신인상(명출상)을 받은 이재경은 지난해엔 최저타수상(덕춘상)을 받고 대상·상금 3위에 올라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상금 51위, 대상 포인트 42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다 2주 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고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이재경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CJ컵 출전권을 받았고 내년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설 기회도 잡았다. 이재경은 “올해 기복이 많고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습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두 고군택(22)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재경은 2∼4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고군택은 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 이재경이 5번 홀(파3)에서도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고군택은 5∼6번 홀 연속 보기, 9번 홀(파4) 더블보기로 완전히 무너졌고, 이재경은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떨궈 신상훈에 두 타 차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굳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마친 박상현(38·동아제약)은 대상 포인트 5142.39점을 쌓아 김주형(19·CJ대한통운·4940.56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상과 상금(6억3493만원) 모두 1위를 달리다가 PGA 2부 투어 도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주형은 상금만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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