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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4파전… 50만 당심에 달렸다

, 대선

입력 : 2021-10-09 08:00:00 수정 : 2021-10-09 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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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

최재형·안상수 등 4인은 탈락
본경선 땐 당원 표심 50% 반영
결선 없이 11월 5일 최종 선출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선출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한 달간 펼쳐질 본경선 무대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2차 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차 경선에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30%, 70% 비율로 반영됐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의 공표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윤 후보는 “심기일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노력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라는 소감을, 홍 후보는 “깨끗한 홍준표가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라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유 후보는 “탄탄한 우량주, 도덕성과 정책 능력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저 유승민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원 후보는 “이재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체후보’로 주목받았던 최재형 후보를 비롯해 안상수,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2차 컷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 5일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절반을 차지하는 약 50만명의 ‘당원 표심’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2040세대 지지층을 기반으로 윤 후보를 맹추격 중이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지난 5월31일∼9월27일 신규 당원 가입 현황을 보면 10∼40대가 11만8000명으로 직전 4개월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최근 ‘위장당원’ 의혹을 제기한 것도 결국 이 같은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존 5060세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윤 후보 지지세가 우세하다는 점에선 ‘윤석열 대세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각에선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합동토론회에서 윤 후보와 홍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할 경우 합리적인 이미지의 유 후보와 원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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