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흐린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에 최대 70㎜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원영서과 인천 및 경기북부에서도 5㎜의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일요일에는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에 20~7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또 경북남부 동해안과 울릉도 및 독도에서도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는 내일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 5㎜의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에서는 내일 오전 8시까지 5㎜ 미만의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9도 높은 15~21도가 되겠다. 또 낮 기온도 21~29도로 평년보다 2~5도 높겠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일부 내륙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동해안은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모레부터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제주도와 서해 5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북부, 제주도에서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11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강하게 부딪히는 남부지방에는 모레 밤부터 글피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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