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 거점이 있는 전북 정읍시에 청년 창업자 공간 ‘공유가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공유가게’는 SK넥실리스와 정읍시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 재발견 프로젝트 ‘조인(Joy’n) 정읍’의 첫 번째 결실이다. SK넥실리스와 정읍시는 지난 6월 지역 경제 활성화·상생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조인 정읍’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유가게 1·2호는 전북 최대 전통시장인 샘고을 시장 인근의 빈 가게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청년창업자가 판로를 여는 공간으로 쓰이게 된다. 공유가게 1호점에 입점한 정희진 푸드디렉터의 ‘레스토랑 22’는 지역 특산물 한우, 귀리 등으로 미식정찬을 선보인다. 2호점에서는 군산의 라이프스타일 기업 ‘모어앤모어’가 내장산 등 정읍 명소를 소재로 한 조향제품 등을 판매하는 편집샵을 운영한다.
SK넥실리스와 정읍시는 공유가게를 중심으로 정읍시 원도심 지역을 ‘시그니처 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많은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도록 공유가게를 6개월 단위의 임시매장으로 운영하고, 이곳을 거쳐 간 창업자들이 정읍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유가게 수도 늘리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소상공인들도 공유가게 플랫폼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읍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한다. 내장산 트레킹 코스를 활용한 걷기 대회, 전국의 맛집 트럭을 초청하고 지역 맛집 부스를 운영하는 푸드트럭 축제 등을 추진한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SK넥실리스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많은 분들이 정읍을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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