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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10월 소비자물가 9월보다 높아질 것…적극 대응 필요"

입력 : 2021-10-08 09:14:19 수정 : 2021-10-08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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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차질, 세계 경제 회복 지연·인플레이션 가중시킬 수도"

정부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고하고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는 9월(2.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 10월 통신비 지원이 기저효과로 작용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전 세계 공급망 차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등 불확실성이 높아 4분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우유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편승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금융·세제 지원방안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데 대해선 국내 비축유 등 재고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수급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 정황 포착 시 공정위에 즉시 제보하도록 협조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대해 이 차관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차량용 반도체 및 일부 해외 현지생산을 제외하면 공급망 차질의 영향이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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