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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윤석열, 항문침 전문가 모른다는 건 거짓말”

입력 : 2021-10-07 09:55:07 수정 : 2021-10-07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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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왼쪽 손바닥에 논란이 됐던 '왕(王)'자가 지워져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승민 전 의원 측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차 TV토론회에서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을 모른다고 한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6월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영상을 보면, 이병환은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면서 내빈과 인사를 시키고, 단상에 오르는 윤 후보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에 심지어 경호까지 하는 장면들이 있다"며 "수행을 했는데 만난 적 없다는 건 무슨 해괴한 대답이고, 그 때는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인데다 정식 캠프를 꾸리기도 전이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지인만이 윤 후보 옆에 있을 수 있던 상황인데 모르는 사람이 수행까지 했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병환은 자칭 '항문침 전문' 이란 생소한 이력으로 알려져 있고, 그 침술로 기를 불어 넣어준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회자되고 있는데, 유독 윤 후보와 관련해서 역술인인지 무속인인지 이런 사람들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고 이병환을 모른다고, 만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했나? 이번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그동안 윤 후보와 캠프에서 보인 대응처럼 '기억이 안 나서 착각했다'거나 '지지자라고 돕고 싶다고 하길래 그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둔 거'라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손바닥 王보다 더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특정 역술인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을 아냐고 질문했다. 그 중 한 명이 이병환이었다. 이에 윤 전 총자은 "모른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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