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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송가은, LPGA 메이저퀸 이민지 꺾고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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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3 19:00:35 수정 : 2021-10-03 1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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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송가은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7위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는 지난 7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오르며 통산 6승을 달성했다. 또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이번 시즌 샷감이 매섭다.

 

이런 상승세의 이민지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꺾고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3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이민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송가은은 3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송가은은 지난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정규 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했고 올해 KLPGA 투어에 정식 데뷔, 23개 대회에 나선 끝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8월 한화클래식 등 세 차례 5위에 오른 것이 이전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대회 전까지 홍정민(19)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던 송가은은 이번 시즌 신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돼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치고 나가게 됐다.

3일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송가은이 물세례를 받고 있다. 뉴스1
송가은이 3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스1

송가은은 이민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고 최종라운드 중반까지는 이민지가 앞서 나갔다. 이민지는 10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어 2위와 두 타 차로 앞서 나갔고 11번 홀(파4)에선 홀을 12m가량 남기고 그린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면서 세 타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송가은이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4)에서 이민지의 첫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한 타 차 접전으로 양상이 바뀌었다. 결국 송가은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91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1.8m 정도에 붙인 뒤 결정적인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1, 2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을 옮겨 진행된 3차 연장전에서 이민지의 약 2.5m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빗겨간 반면, 송가은은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잡아 혈전을 마무리했다.

이민지가 3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스1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와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이 공동 5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고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공동 8위, 장하나(29·비씨카드)는 14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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