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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민의힘 게이트”…곽상도 사무실 간판 ‘아빠의힘’으로 바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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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9 18:24:56 수정 : 2021-09-29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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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민의힘 탈당계 제출한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곽 의원의 대구 남구 사무실 건물 앞에는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한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대진연은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50억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설계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며 도망치듯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며 “탈당한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는 꼬리 자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국민의힘과 연관이 깊고, 국민의힘은 추석 전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도 쉬쉬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게이트’로 봐도 무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이 29일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놓인 ‘국민의힘’ 간판에 ‘아빠의힘’이라고 써진 피켓을 붙인 모습.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이와 함께 대진연은 곽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간판 로고에 ‘아빠의힘’이라고 새겨진 종이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진연은 “국민의힘에서는 나왔으니 곽상도 이름 앞에 아빠의힘 당명을 새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진연은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을 가짜뉴스로 무자비하게 공격을 하던 사람이 본인 아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궤변을 내놓고 도망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고 추하기까지 하다”며 곽 의원의 탈당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며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말한 ‘공정’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국민의힘은 마땅히 해체돼야 한다”며 “탈당하며 도망친 곽상도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를 받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과 관련 “아들은 겨우 25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았을 뿐”이라며 “45억 원은 산재위로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퇴직금 순위를 쭉 매겨보니 삼성전자의 사장보다도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은 셈”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피해 직원들 127명에게 총 195억원을 지급했던 기사가 있더라. 비교해보면 50억이라는 게 어느 정도로 큰 액수인가를 알 수가 있다”고 곽 의원을 저격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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