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야옹이보다는 ‘멍멍이’ 인가…반려동물 가구 80%가 ‘개’ 키운다

입력 : 2021-09-27 19:26:51 수정 : 2021-09-27 19:26:4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통계청,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 반려동물 가구는 총 312만9000가구…전체 가구의 15.0%
강아지를 안고 지나가는 시민. 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 반려가구의 약 80%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총 312만9000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2092만7000가구의 15.0%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다고 답한 가구 수는 1779만8000가구(85.0%)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242만여가구(약 77%)는 ‘개’를,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가구는 71만여가구(약 23%)로 조사됐다. 기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50가구다.

 

개를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가구주의 연령대는 50~59세로 총 74만3000가구가 해당한다. 이어 40~49세 가구(50만7000가구), 60~69세 가구(47만2000가구) 등 순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가구주의 연령대는 50~59세(18만5000가구)로 나타났으며, 40~49세(17만9000가구), 30~39세(14만300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그루밍 중인 길고양이. 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혼인상태로 나눠보면 ‘배우자 있음’ 가구 비율이 66.5%로 가장 높고, 이혼 가구(10.1%), 미혼 가구(15.9%), 사별 가구(7.5%) 순이다.

 

세대 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 가구(20.1%)가 가장 많으며, 비친족 가구(18.5%), 2세대 가구(17.9%)가 뒤를 이었다. 1인 가구는 9.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가장 낮다.

 

시·도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율은 전남(18.0%), 충남(17.6%), 강원(17.2%) 순이며,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와 충남은 고양이(3.9%)를 키우는 비중이 높고, 전남은 개(15.3%) 키우는 가구가 많다.

 

반려동물은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을 의미하며, 집안 또는 마당 등에서 키우는 동물을 모두 조사했다. 다만 사육이나 경비, 수렵을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은 제외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