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굳히기? 이낙연 뒤집기?… 與 호남 경선 이후 변수는

, 대선

입력 : 2021-09-26 18:15:34 수정 : 2021-09-26 18:15: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민주당 호남 경선 이후 변수는

10월 국감 화천대유 최대 쟁점
‘명, 알았나 몰랐나’ 공방 예상
명측, 방어 능력에 판도 달려

호남 민심, 나머지 투표에 영향
낙측,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경선 득표 결과 발표 직후 이낙연(오른쪽 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재명 대세론’이 한풀 꺾였다. 그러나 광주·전남 지역 결과가 122표의 신승인 데다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낙연 후보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호남 승리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세론이 아슬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이낙연 후보가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장동 특혜의혹이 불거진 뒤 이재명 후보가 처음 패배한 만큼 이 사건의 진전 방향이 민주당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권역에서 모두 54% 내외 득표를 거두며 이낙연 후보와 ‘더블스코어’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 온라인 투표에서 51%대 31%로 격차가 20%포인트 차이로 다소 줄어들었고, 지난 25일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는 0.2%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경희대 채진원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화천대유 의혹이 부동산 민심 역린을 건드려 대세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6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보험성’ 인사들이 포진했고, 사안 자체가 복잡한 만큼 국민들도 의심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재명 후보가 도덕성 시비가 있지만 일은 잘한다는 ‘절대 성역’에 금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책 브레인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서울 영등포 상가 등 아파트 두 채와 전국 9개 필지를 보유한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것도 “내로남불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도 화천대유 문제가 최대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국정감사 와중에 새로운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다면 이재명 후보 측이 상당히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 이낙연 후보의 추격이 효과를 거두며 결선투표 가능성이 점쳐진다. 따라서 향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알았는지 몰랐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받아치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저조한 투표율도 변수로 꼽힌다. 광주·전남 권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율은 56%에 그쳤다. 이른바 진성 당원인 대의원 투표율은 80%를 상회했지만 절대다수인 권리당원 투표율은 40% 언저리였다. 채진원 교수는 “화천대유 의혹이 불거지면서 권리당원들이 지지를 유보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며 “이길 사람을 밀어준다는 ‘전략적 선택’의 기준도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득표 결과 발표를 듣고 퇴장한 이낙연 후보가 지지자들을 만나 손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에게 1패를 안긴 광주·전남 민심이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남 민심이 슈퍼위크에 그대로 이어진다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저지할 가능성도 있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내달 3일, 3차 선거인단은 10일 발표된다. 특히 이낙연 캠프는 1차 선거인단보다 2차·3차 선거인단을 더 모집했다고 자체적으로 분석하며 ‘과반 저지 이후 결선투표’에 총력을 기울이며 투표율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청순 글래머'
  • 조보아 '청순 글래머'
  • 티파니영 '속옷 보이는 시스루'
  • 김혜수 '글래머 여신'
  • 오윤아 '섹시한 앞트임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