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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 “데뷔 4개월만 생 로랑 런웨이”(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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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10:48:38 수정 : 2021-09-16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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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카이스트 수학과에 재학 중인 최현준이 모델 데뷔 4개월만에 남자 모델들의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모델 최현준이 출연해 한국 남자 모델 최초로 Y사 런웨이에 섰던 당시를 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의 꿈을 키웠다는 최현준은 “어느 남자 모델 붙잡고 어떤 쇼 서고 싶어 하면 나오는 게 생로랑쇼”라며 그만큼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고.

 

그는 “신발이 안 맞으면 모델이 마음에 들어도 모델을 떨군다”며 “신발이 길면 나오는 부분이 있어 런웨이 샘플을 제작한다. 290mm 가까이 된다. (이번에) 남자모델이 250mm 정도로 발이 작아 탈락을 하셨다”고 부연했다.

 

꿈의 무대에 서게 된 그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회사에 정식으로 들어가 모델을 시작한 지는 4개월째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타 브랜드에서 그의 프로필을 보고 '실물을 보고 싶다'는 말에 바로 파리로 향했고, '문전 박치기 해봐라'는 대표의 말에 현지 에이전시를 찾아갔으나 직원들이 돌려보냈다고.

 

그러나 그 순간 한 아주머니와 마주쳤고, 알고 보니 총괄자였다는 것. 최현준은 “그 분이 '계약하자'고 했고, 다음날 Y사로 프로필을 보냈다더라. 그래서 Y사 본사로 갔다”며 꿈의 무대에 서게 된 과정을 밝혔다.

 

현재 카이스트 수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남다른 계기도 밝혔다.

 

최현준은 “중학교 올라갔을 때 따돌림, 왕따를 심하게 당했다”면서 “무시를 안 당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공부 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식하게 계속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공부는 1등을 해야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졌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18시간을 공부만 하는 생활을 했다고. 

 

최현준은 “살이 20kg이 빠졌다. 고1 때 부모님이 ‘네가 공부 그만 하는 게 소원이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모델 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나타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저 자신한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며 “돈이나 명예를 다 떠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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