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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약 거래 기승… ‘코인’ 이용 매매 적발

입력 : 2021-09-15 19:25:41 수정 : 2021-09-15 1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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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판매책 6명 등 42명 입건
온라인 마약 거래범 5년 새 133%↑
10·20대 사범 작년 3452명 ‘급증’
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 활성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으로 마약을 거래해 검거된 인원은 2608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1120명) 대비 133% 늘어난 것이다. 전체 마약 사범이 같은 기간 8853명에서 1만2209명으로 약 38%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온라인 사범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12.7%에서 지난해 21.4%로 늘었다.

이날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텔레그램과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매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2명을 입건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6명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36명은 이들 판매책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한 뒤 마약류를 구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약류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결제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흔적이 남지 않아 자금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피의자의 자택에선 8000여 차례에 걸쳐 흡연이 가능한 대마 등 2억5000만원(632g) 상당의 마약류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대마를 진공포장한 뒤 과자 봉지에 넣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했다.

특히 온라인 활동이 왕성한 10∼20대 젊은 층의 마약 사범도 덩달아 늘고 있다, 10대 마약 사범은 2016년 81명, 2017년 69명,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 지난해 241명으로 급증했다. 20대는 2016년 1327명, 2017년 1478명, 2018년 1392명, 2019년 2422명, 지난해 3211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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