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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찍고 뒤통수 때리고'… 장애아 학대 혐의 제주 어린이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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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14:58:01 수정 : 2021-09-15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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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교사는 혐의 부인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장애아를 포함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원아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 위반)로 제주시에 있는 모 어린이집 교사 4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4∼5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장애 아동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책 모서리로 원아의 머리를 찍고,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

 

또 간식을 억지로 먹이는 등 정서적 학대로 보이는 정황도 포착됐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원아를 때린 사실 등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아동들을 학대한 정황을 확보하고 학부모를 상대로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피해 원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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