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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尹 측의 ‘긴급출국금지’ 촉구에…“정말 급하신가, 최선 다하신다”

입력 : 2021-09-15 07:00:00 수정 : 2021-09-14 2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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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조치 쓰지 마시고, 사건 실체에 협조해서 당이라도 구하시면 좋겠다”
2018년 1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대선 정국을 뒤흔드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14일 자신의 출국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주장에 “정말 급하신가 보다 싶다”고 반응을 보였다.

 

조씨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 조성은씨의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구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조치들을 여기 쓰지 마시고 사건의 실체를 빨리 협조하셔서 당과 별로 상관없다는 것을 밝혀, 당이라도 구하셨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강제수사 착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조씨가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국으로의 출국 예정을 밝힌 바 있다며, 위원회는 “조성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릴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조씨는 ‘박지원 게이트’라는 야당의 주장으로 이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명백하게 선거기간 안에 현직 검사가 검사의 직책으로 고발장을 작성해서 전달했으므로 위법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종료된 범죄행위에 대해 왜 공작이냐, 게이트냐라고 하는 것은 본질에 굉장히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원장과의 회동에 홍준표 의원 측 인물이 있었다고 알려진 것을 두고는 “(박지원) 원장님이 홍준표 대표님 존중하시지만 썩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며 “그 분도 안 만나시는데 그분 보좌관이랑 저랑 만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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